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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나은 세상을 위하여

사기(詐欺) 한국 - 트루맛 쇼 지금은 잘 보지 않지만 미국에 있을 때 즐겨보던 TV 프로그램 중의 하나가 'VJ 특공대'이었다. 실직을 하고 나서 무얼 할까 하고 궁리하던 중 그 프로그램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을 수 없을까하는 아주 순진한(?) 생각을 했던 것이다. 그 프로를 보면 먹는 것에 대한 방송이 첫 부분을 차지한다. 먹음직스러운 음식들과 그것을 먹는 사람들을 보면서, 미국에 사는 덕에 그림의 떡을 보듯 부러운 생각도 들었고, 또 언젠가 한국에 가면 맛집을 찾아다니며 실컷 먹어보리라고 생각했던 것도 사실이었다. 식도락가나 미식가와는 거리가 먼 나도 그런 생각이 들게 할 만큼 훌륭한(?) 프로였고, 실제로 LA에서 돈을 잃고 난 후, 낙담에 빠졌을 때는 그 프로에서 본 호떡 장사를 해볼까하는 생각까지도 가졌었다. 어떻게든 생활을 .. 더보기
위대한 한국인과 추악한 한국 (2011년 7월 6일) - 딴 짓을 하고 다른 생각을 하면 그만큼 다른 선수들에게 뒤쳐질까봐 축구 이외의 것을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한국이 낳은 축구 천재 박지성이 '다큐멘터리 3일 - 베트남 자선축구경기'에서 한 말이다. 그가 괜히 축구를 잘하는 것이 아님을 이 한마디의 말이 웅변하고 있다. 박지성 뿐만 아니라 많은 부분에서 한국인들은 세계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수영이나, 피겨 스케이트, 골프같은 선진국형 부르조아 스포츠 분야에서 우승한다는 것은 우리 세대에서는 언감생심이요, 상상도 못했던 일이다. 한 세대 전만 해도 우리나라 사람이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었다. 김기수가 프로복싱 세계 타이틀을 땄을 때, 중계하는 아나운서도 울고 라디오를 듣는 우리도 가슴 벅찬 감동으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