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둘레길 - 열

사진으로 읽는 못 다한 이야기

절반 이상을 걸었으니 남은 절반은 언젠가 다시 돌아와 반드시 끝낼 생각입니다. 내년이 될지, 내후년이 될지는 모르지만.

▼ 맛깔스러운 전라도 음식. 6일째 걸은 후 도착한 남원시 주천의 민박집 아래 '송림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6천원짜리 김치찌게에 반찬이 9가지다. 파전 5천원에 소주 한 병을 곁들여 배 터지게 먹었다.

▼ 3월 28일 토요일에 묵었던 어천마을 펜션의 정경이다. 비수기라 그런지 손님은 전혀 없었다, 가는 곳 마다 펜션들이 있었는데 그 많은 펜션이 어떻게 영업이 되는지 이해되지 않았다. 여름 한 철 벌어서 일 년 살 수 있을까? 여름방학 때는 방 하나에 15만원을 받아도 방이 모자란다고 했다.

▼ 펜션 내부 모습

▼ 마을 마다 볼 수 있는 노인들을 위한 무더위 쉼터들.

▼ 저수지를 끼고 있는 마을의 전경이 푸근하고 정겨웠다.

▼ 길의 구비구비에 이런 정자가 있어 나그네의 쉼터가 되어 준다.

▼ 산수유가 장식하고 있는 마을 어귀

▼ 시골에 이런 공원이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 농구 하프코트도 보였다.

▼ 한번도 뵌 적이 할머니가 청주 한씨였다. 

▼ '지리산 둘레길'의 첫 번째 코스에 있는 안내소. 높이 걸린 소나무의 모습이 정겹다.

▼ 군데군데 핀 진달래

▼ 숲속에 들어가면 쓰러진 나무도 보인다. 그렇다고 해서 숲이 망가진 것은 아니다.

▼ 점심식사를 마친 아낙네들이 일터로 향하고 있다.

▼ 곳곳에서 새로 건설되었거나 건설되고 있는 기간시설들을 볼 수 있어서 국토 전체가 리노베이션되는 느낌을 받았다.

▼ 주택단지를 조성해서 200평 규모로 필지를 공급하고 있다는 광고. 관심있는 분은 전화해보시기를.

▼ 천왕봉 등반을 끝낸 다음날 덕산(경상도)에서 아침으로 먹은 정식. 전라도의 음식이 더 싸고 좋았다.

▼ 5일 전에 이곳을 지나면서 저 사인을 보았던 것이 천왕봉을 올라가는 계기가 되었다.

▼ 경남 산청군의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감나무 단지.

▼ 또한 덕산~위태 구간에는 특이하게 대나무 숲이 많았다.

▼ 대나무와 소나무가 어우러진 길이 멋드러졌다.

▼ 대나무 숲 사이로 난 오솔길

▼ 저수지와 어우러진 대나무 숲

▼ 3코스인 인월~금계 구간이 시작되는 곳은 길이 이렇듯 수채화를 보는 듯했다.

▼ 인월이라는 지명의 유래

▼ 전에 리조트이었던 건물이다. 사업이 안 되어 문을 닫았다가 다이어트 사업체를 열었으나 역시 문을 닫은 곳이다. 위치는 남원시에서 인월로 가는 24번 국도 옆으로 주변에 큰 저수지와 자연 휴양림이 있으며, 부대시설로 식당과, 짐(Gym), 강당 등이 있어서 누군가 인수해서 역이민 촌으로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인월에서 지리산 등산로의 하나인 백무동으로 가는 버스가 도착했다.

▼ 지리산 등산로 입구. 저 입구가 고생길의 시작이었다. 그 밑의 사진은 등산로에서 찍은 것이다.

▼ 이런 밧줄을 잡고 올라야 하는 곳이 자주 나타났다.

▼ 산행 시작 4시간만에 장터목에 도착했다.

▼ 천왕봉으로 가는 길은 더 험했다.

▼ 저기 보이는 곳이 바로 천왕봉이다.

▼ 눈이 아직 녹지 않은 곳이 있어 오금을 저리게 했다.

▼ 드디어 정상에 올랐다. 천왕봉이다.

▼ 바람도 거의 없었다. 날씨는 청명했지만 해무 같은 것이 끼어 시야가 아주 좋은 것은 아니었다. 보이는 것은 켜켜이 포개진 산이었다.

▼ 밧줄을 잡고 올라가서 다시 계단을 오르는 험난한 코스

▼ 다시 내려온 장터목

▼ 이제 중산리까지 5.3킬로를 내려가야 한다.

▼ 하산길에 만난 칼바위. 지리산둘레길 안내소에서 만난 아가씨는 마치 칼바위가 험난한 등산코스인 것처럼 내게 말했었다. 왜 그랬을까?

▼ 드디어 중산리 쪽 입구까지 내려오고 나서야 안심이 되었다. 휴~~

▼ 천왕봉에서 둘러본 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