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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의 시선이 머무는 곳

한국이 다른 나라 보다 잘하는 10가지

지난 11월 28일자 CNN 인터넷 판에 다음과 같은 제목으로 한국에 관한 기사가 실렸다. 

 

"10 things South Korea does better than anywhere else"

(출처: http://edition.cnn.com/2013/11/27/travel/10-things-south-korea-does-best/index.html?iref=allsearch)

 

 그 기사를 인용한 한국 신문들은 비교적 짧은 기사로 아래와 같이 언급했는데, 그 이유는 부정적인 측면을 감추기 위해서가 아닌지 모르겠다.

 

 인터넷·신용카드·술 … 한국이 세계 챔피언

CNN 인터넷판 '잘하는 10가지'보도국토 면적은 세계 109위 지만 인터넷 보급률, 신용카드 거래율, 음주 애호 등에선 세계 1위인 나라. CNN 인터넷판은 27일(현지시간) 한국을 이같이 조명했다. 방송은 “한국은 분단 문제 등으로 암울한 뉴스를 많이 내보내지만 세계 으뜸가는 것들이 있다”며 ‘한국이 다른 나라보다 잘하는 10가지’를 꼽았다. 

 

 첫손에 꼽은 게 세계 최고의 인터넷·스마트폰 접속(wired culture)이다. 인터넷 보급률(82.7%)과 스마트폰 이용률(78.5%)이 다른 나라들에 앞선다며 “한국인들은 스마트폰으로 물건도 사고 지하철에서 실시간으로 방송도 본다”고 했다. “미래가 어떤 모습인지 궁금하면 한국행 비행기표를 끊으라”는 게 CNN의 조언이다. 

 

 신용카드 사용도 활발하다. 2011년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1인당 신용카드 결제는 129.7건으로 같은 기간 캐나다(89.6건)나 미국(77.9건)을 크게 따돌리며 주요국 1위를 기록했다. CNN은 “모든 택시가 신용카드 결제기를 갖추고 있다”며 이런 편리함 때문에 서울이 세계 최고의 쇼핑 도시 중 하나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주당 노동시간은 44.6시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32.8시간)을 훌쩍 뛰어넘는 1위다. 기업 회식 때 폭탄주를 즐겨 마시는 등 음주 문화도 세계 ‘넘버 1’이다. 신종 화장품 개발과 성형수술 빈도 등 외모에 대한 관심도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이밖에 여성 골퍼들의 활약, 항공기 승무원들의 서비스, 소개팅 문화, 스타크래프트 게임 열광 등도 톱10 리스트에 올랐다.

 

(아래는 CNN 기사 원문을 짧은 영어실력이지만 나름대로 의역해 보았다.)

 

 국토면적에 있어서는 아이슬랜드 다음으로 세계에서 109번 째 해당하는 작은 나라지만, 뉴스거리가 많은 한국이다. 국경을 맞대고 있는 골치덩어리 때문에 암울한 뉴스들도 있지만, '레이디 가가'를 끌어내릴 만큼 세계 주류 유행음악계에 굉장한 가수들이 많다. 기이한 것들부터 삼성 갤럭시와 공상과학적인 것들까지, 다른 어느 나라보다 한국이 뛰어난 것들을 여기에 소개한다. 

 

1. Wired Culture (통신문화)

 

 미래의 세상을 보기 원하는가? 전인구의 78.5%가 스마트폰을 가지고 다니고, 82.7%가 초고속 인터넷을 사용하는 그 나라로 가는 비행기 티켓을 예약해라. 특히 18세 이상 24세 이하의 젊은이들의 스마트폰 보급은 97.7%다. (註: 신체적으로 문제가 없는 사람들은 100% 사용한다는 뜻일 거다.) 

 

스마트폰으로 카카오톡 같은 메신저로 이모티콘을 사용하여 채팅하고, 지하철에서 TV를 보며 - Youtube가 아니다. 실제 TV를 본다 - 수퍼마켓에서 QR코드를 읽는다. 

 

현대 자동차는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시동을 거는 차를 2015년에 출시한다. 삼성은 휘어지는 스마트폰을 개발했다. 아직 보급되지는 않았지만, 굉장한 화면표시(Display)기술은, 한국의 가장 큰 통신회사인 SK 텔레콤의 '미래기술 박물관'(서울시 중구 을지로 2가 11번지)에서 보여지고 있다. 

 

2. Whipping out the plastic (신용카드 사용하기) 

South Koreans became the world's top users of credit cards two years ago, making 129.7 transactions per person in 2011, compared with 77.9 transactions per person in the United States.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국인은 2년 전에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신용카드 사용자가 되었다. 2011년 기준으로 미국인은 1인당 77.9회, 캐나다인은 89.6회 플라스틱으로 거래하지만, 한국인은 129.7회 사용했다. 아무리 작은 금액이더라도 한국에서 신용카드를 거절하는 것은 이 나라에서는 불법이며, 모든 택시들은 신용카드기를 갖고 있다. 모든 곳에서 사용되는 플라스틱은 서울을 세계에서 가장 쇼핑하기 쉬운 곳으로 만들었다. 

 

3. Workaholics (일중독자) 

According to 2012 data from South Korea's Ministry of Strategy and Finance, South Koreans work 44.6 hours per week, compared to the OECD average of 32.8. You can see it in any Korean city, where lights in buildings blaze into the late hours as workaholics slave away.

 

한국인들은 평소 공부하는데 익숙한데, 사회 직장인이 되어서도 그 버릇을 버리지 못한다. -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높은 교육수준을 가졌다. 인구의 98%가 고등교육을 받았고, 63%가 대학교육을 마쳤다. 

 

브라질이 월드컵 축구를 떠올리고, 북한이 검열을 떠올리게 한다면, 한국은 '일벌레들'로 왕관을 차지한다. 한국의 도시 어느 곳이든, 노동자들을 노예로 만드는 걸로 보이는, 늦은 시간까지 환하게 불이 켜져있는 빌딩들을 볼 수 있다. 

 

한국의 경제기획원에 발표한 2012년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의 주당 평균 노동시간은 44.6 시간이었는데, OECD 평균은 32.8 시간이었다. 

 

4. Business boozing (업무상 술자리) 

While many leading companies are trying to curb the working/drinking culture, there are still plenty of bosses who drag their teams out for way too many rounds of soju/beer/whiskey "bombs." Jinro soju (Korean distilled rice liquor) was the world's best-selling liquor last year, for the eleventh year in a row.

 

일하지 않고 있을 때, 한국인들은 최근에 있던 영업실적을 축하하거나, 슬픔과 고뇌를 잊기위해 소주와 함께 한다. 많은 회사들이 회식문화를 억제하려고 하지만, 아직도 몇 차례에 걸친 폭탄주 회식자리로 부하직원들 끌어내는 보스들이 많다. 그런 자리를 꺼리는 사람들은 무례하거나 싸가지 없는 사람으로 여겨진다. 

 

일본을 비롯한 몇 나라에서 이 점에 이의를 제기할 수는 있겠지만, 한국은 이에 대한 확실한 통계를 가졌다. 

 

진로 소주는 지난 11년 동안 계속해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술이었다. 이 한국의 술 제조회사는 2위 제조사인 스미노프(Smirnoff)를 3천 7백 4십 8만 상자 차이로 밀어냈다. 

 

5. Innovative cosmetics (혁신적인 화장품) 

The most wired country in the world, South Korea has 82.7% Internet penetration, a virtual supermarket, GPS machines in every cab, digital countdowns at bus stops and a super-cool curved smart TV from Samsung (pictured).

 

화장품과 화장법에 있어서, 한국은 끊임없이 재료와 사용법을 실험하는 나라다. 2011년에 달팽이 크림(달팽이 내장으로 만들어진 수분 영양제)은 그렇게 나왔다. 

 

지금은 이니스프리(註: 화장품 회사인듯)의 제주도 화산재 마스크 팩과 발효시킨 콩을 사용한 수분 영양제가 한국의 재료다. VDL(註: 화장품 회사인듯)에서, 한국의 최신 유행 화장품 생산라인과 상품은 매달 바뀐다. 

 

지금도 한국은 네온톤의 머리 염색제 "헤어 쇼커(Hair shockers)"와 실제 꽃을 포함하고 있는 손톱 광택제를 생산하고 있다. 

 

다른 나라 동년배들에 비해 성형수술에 거부감이 없는 한국 남성들은 피부관리 상품들과 BB 크림 형태로 된 파운데이션 같은 화장품을 사들이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한국은 가장 큰 남성 화장품 시장이다. 한국의 남성들은 전세계 남성 화장품의 25%를 사들이는데, 유럽 모니터에 따르면 이는 연간 9억 불에 이른다고 한다. 

 

6. Female golfers (여성 골프선수들) 

Of the top 100 female golfers in the world, 38 are Korean. Of the top 10, four are Korean. Pictured here after winning the 2012 Evian Masters Golf Tournament, Inbee Park is the top-ranked player in women's golf.

 

이코노미스트 잡지는 금년 초에 백만 불 짜리 질문을 게시했다. "왜 한국여성은 골프를 그렇게 잘 할까?" 

 

랭킹을 보면 정말 놀랄만하다. 

 

세계 랭킹 100위 중에서 38명이 한국인이다. 톱 10 중에서는 4명이나 된다. 25세인 박인비는 1위에 랭크되었는데, US 오픈에서 최연소 우승자가 되었다. 1월에는 14세인, 리디아 고(註: Lydia Ko, 고보경 양으로 뉴질랜드 교민) 양이 프로 골프 대회에서 우승한 최연소 선수로 기록되었다. 

 

그것이 지독한 한국의 경쟁력 때문인지, 아니면 호랑이 부모 탓(박세리의 아버지는 그녀를 강심장으로 만들기 위해 그녀를 매일밤 공동묘지에서 혼자 잠을 자게 한 것으로 악명이 높다.)인지는 몰라도, 이런 현상은 분명히 연구가 필요하다. 

 

한국인들이 LPGA를 지배하는 현상에 대한 대응책으로, 미국에서 치뤄지는 LPGA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반드시 영어를 말할 수 있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출장정지에 처할 수 있다'는 규정을 2008년에 새로 제정하기도 했다. 

 

7. Starcraft (스타크레프트, 컴퓨터 게임) 

In South Korea, Starcraft is actually a career -- a potentially lucrative one, with hundreds of thousands of dollars in earnings and endorsements possible. The game is so popular that the country was selected as test market for Starcraft 2.

 

어떤 나라의 끔찍한 컴퓨터 괴짜가 고소득의 유명인사가 되었다. 스타크래프트는 실제로 한국에서는 인기와 함께 수십만 달러를 버는 프로 게이머 랭킹을 지닌 합법한 직업이다. 1998년 이 게임이 출시된 이래, 모든 게임의 절반 가까이가 한국에서 팔렸는데, 한국에서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게임의 밤을 즐기기 위해 화려한 시설의 비디오 게임방에 들린다. 

 

한국에는 전적으로 게임만 방송하는 케이블 채널이 있고, 통계청에 따르면 9살에서 12살 사이의 약 14% 아이들이 인터넷 중독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한다. 이를 고치기 위해서, 한국정부는 2년 전 16세 이하는 게임 사이트로 부터 차단시키는 "퇴출법" 또는 '신데렐라 법'으로 불리는 금지법을 통과시켰지만 효과는 별로다. 

 

8. Flight attendants (여객기 승무원) 

Korean airlines' flight attendant training centers are the global charm schools of the aviation world. Flight attendants from airlines around the world come to learn airborne manners.

 

적절한 항공기 근무 예절을 배우기 위해, 세계의 항공사들은 승무원들을 한국 항공사 훈련원에 보낸다. 한국 여객기를 타본 적이 있는 사람에게 물어봐라 그리고 그 서비스가 최고는 아니었다고 감히 말해 봐라, 어떤 대답이 돌아오는지. 

 

사소한 요청에도 밝은 웃음으로 응대할 뿐 아니라, 당신 바로 앞 좌석라인에서 비빔밥이 떨어졌을 때 자살할 것 같은 절망감의 우스꽝스러운 표정까지! 그저 놀랍기만 하다. 

 

9. Blind dates (소개팅) 

In Korea, blind dates aren't just horror stories, they're a way of life. There are 2,500 matchmaking companies in the country.

 

"다음 소개팅은 언제냐?"

 

독신인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의 하나다. 그런 질문에 가장 흔하게 돌아오는 답은 지난 소개팅이 얼마나 형편 없었는지에 대한 설명으로, 때로는 참을 수 없는 신체적 결점이나 정신적 결함까지도 언급하며 불평하기도 한다. 그리곤 즉시 "네가 소개하려는 사람 어떻게 아는데?"하는 호기심어린 질문이 뒤따른다. 

 

무수히 많은 소개팅 탓에 한국인들은 마음을 정할 때도 재빠르다. 한국에서 가장 큰 중매회사인 듀오의 데이타에 따르면, 소개팅부터 결혼까지 평균 걸리는 시간은 약 10.2 개월이고, 커플 당 평균 62 번의 데이트를 한다. 듀오에서 행한 조사에 의하면, 결혼에 관심이 있고 직업이 있는 독신들은 보통 일주일에 두 번의 소개팅을 갖는다. 

 

듀오는 한국에서 가장 큰 중매회사로 알려져 있는데, 63.2%의 마켓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에는 2,500개의 중매회사가 있다.) 

 

10. Plastic surgery (성형수술) 

Would-be-swans from around the world flock to South Korea on plastic surgery "medical tours," not only for the superb results, but also for the good deals. Outdoor advertisements for plastic surgery choke the Beauty Belt area in Gangnam. This one reads: "The plastic surgery clinic your mom chose for you."

 

사각턱이든, 넓은 이마를 가졌든 아니면 길다란 이빨이든, 미용수술에 있어서 아시아의 수도에서 미인으로 만들지 못하는 의사는 없다. 

 

러시아인, 중국인, 몽골 그리고 일본인들이 무리지어 한국으로 "의료여행"을 가는 것은 수술실력 뿐만 아니라 가격까지 좋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얼굴교정은 특별한 경우가 아닐 경우로 평균 약 만 불이 들지만, 한국이라면 같은 수술이 2~3천 불이면 된다고 국립 서울대학병원의 권승택 성형의가 전했다. 

 

<후기>

이상이 제가 번역한 내용입니다. 정확하지는 않더라도 전체적인 문맥은 크게 틀리지 않을 걸로 생각합니다.

 

이 기사를 쓴 기자의 이름이 'Frances Cha'인 걸로 봐서, 한국계 여성이 작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주관적인 내용이니 그리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객관적인 관점에서 포지티브든 네가티브든 관계없이 한국의 특별난 점을 언급했다는 의미 정도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에 관해 자세한 기사를 쏟아내는 한국신문들이 이번 기사는 '수박 겉 핥기'식으로 다루었는지 의문이 생겼습니다. 유현진이나 추신수의 활약에 대해서는 일거수 일투족을 포함, 로컬 신문에 난 기사까지 다루면서 미국의 메이저 언론에 난 기사이었는데 말입니다.

 

만약, 이 기사가 한국에 대한 칭찬 일색이었어도 그랬을까? 저녁 9시 메인뉴스에도 나왔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제 사견으로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비판에 취약하다는 것입니다. 어려서 부터 주입식 교육과 원웨이 소통에 익숙하다보니 비판을 받아들이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는 거지요. 좋은 약은 입에 쓴 것 처럼, 건전한 비판은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보약이 아닐까요? 

 

작금의 정치상황도 마찬가집니다. 비판을 수용하기는커녕 들으려고조차 하지 않습니다. 비판하려는 사람은 전부 종북이고 좌빨로 몰아부칩니다. 비판을 억누르기만 하면 어떤 사회로 갈지 불보듯 뻔합니다.

 

위 기사에 읽으면서 생각나는 것들을 정리해 봅니다. 

 

인터넷 속도 정말 대단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미국 전화의 품질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이곳 제주에서 미국본토까지는 인터넷으로 연결되고, 미국내에서 전화망으로 연결되지만 인터넷 속도가 빠르다보니 미국내에서 전화하는 것 처럼 품질이 좋습니다. 웬만한 TV 프로 다운 받는데 5분이면 충분합니다. 

 

한국에서 신용카드 사용 또한 놀랍습니다. 포장마차도 카드사용이 되는 곳이 있습니다만, 아직 제주에서는 재래시장이나 오일장 같은 곳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세번째, 워크홀릭이라는 것에는 다소 의문이 있습니다. 윗사람 눈치 보느라고 퇴근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고, 지난 경험에 비추어 보면 비효율적인 일처리로 시간을 낭비하는 경우가 참 많았습니다. 

 

직장에서의 회식문화는 인정할만 합니다. 제가 부장 노릇을 할 때도 회식비 감당을 잘해야 능력있는 부장으로 대접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남자가 화장을 하고 성형을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그냥 어처구니가 없을 뿐입니다. 어떻게 납득해야 할지 저로서는 아직 감당이 안 됩니다. 

 

박세리가 골퍼로는 성공했는지 모르겠지만, 인간으로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지는 솔직이 의문이 듭니다. 그 아버지 때문입니다. 

 

스타크래프트는 해본 지 없어서 모르겠지만, 옛날 아들 녀석이 하는 것을 보니 보는 사람마처 재미가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TV를 볼 때, 채널을 돌리다가 그런 게임을 중계하는 방송이 있는 것을 보고 의아했었습니다. 

 

스튜디어스에 관해서는 웃지못할 기억이 있습니다. LA에서 와이프 쪽 사돈을 만나 저녁을 먹었을 때, 화제가 떨어져 서먹서먹하길래 한국 비행기의 스튜디어스를 화제로 삼았다가 아래와 같이 말했다가 갑자기 썰렁해진 적이 있습니다. 

 

○ 미국 비행기를 타면 스튜디어스들이 할머니들이나, 방뎅이가 커다란 아줌마들만 있다. 그런데 한국의 스튜디어스들은 젊고 예쁜 사람들만 있다. 기껏 하는 일이 심부름이나 하고, 음료수나 음식을 서빙하는 일로 파출부와 다름없는데, 왜 그런 인력을 쓰는지 모르겠다. 

 

그쪽의 부인이 대한항공 스튜디어스 출신인 것을 몰랐던 거지요, 하하하. 

 

그렇게 소개팅이 많은데, 왜 또한 그렇게 결혼 못하는 사람들은 많은지 의문입니다. 젊은 사람들이 너무 계산적이라 그런가요? 

 

남재여모(男財女貌)라고 합니다. 남자는 돈, 여자는 미모가 최고의 가치가 되는 슬픈 속된 세상에서 성형하는 사람만을 비난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쓰다보니 꽤나 긴 글이 되었습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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