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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이야기/제주의 삶

제주 올레 21코스와 사라봉 풍경

(2013년 4월 6일에 작성한 글)

 

지난 목요일에 아톰님과 걸었던 올레길 21코스와 어제 집사람과 걸었던 사라봉 풍광을 소개합니다. 집주변은 쓰레기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지저분해서 기분좋게 걸을 수가 없지만, 깨끗한 곳을 걸을 때는 상쾌하게 걸을 수 있어 마음마저 깨끗해집니다. 어릴 때 보았던 '넝마'들이 등에 지었던 바구니라도 만들어 집주변 쓰레기나 주우러 다녀야겠다는 생각도 가끔 듭니다. ㅎㅎㅎ

 

▼ 21코스의 시작점인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해녀 박물관 앞. 작년에 20코스와 21코스를 개통하므로서 제주섬 해변을 잇는 21개 코스가 완성되었다. 21개 코스 외에도, 부속섬과 내륙 쪽에 마련된 1-1, 7-1, 10-1, 14-1, 18-1 등 5개 코스가 더 있다.

 

▼ 제주 해녀 박물관 전경. 입장료는 천원이지만, 도민인 우리는 550원으로 할인된다. ㅎㅎ

 

▼ 논이 없는 제주의 주식은 보리와 옥수수를 섞어 지은 밥이 주식이었다. 생선으로 끓인 국이 인상적이다.

 

▼ 박물관 내부의 이모저모

 

▼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걷기 시작하면서 멀어지는 해녀 박물관. 이때가 오전 11시.

 

▼ 어느 동네인지 모르지만, 타운하우스가 보인다. 바다가 보이는 곳으로 이런 곳에 마음에 맞는 사람끼리 모여 살면 은퇴지로서는 최적이 아닐까?

 

▼ 김대중 대통령이 방문한 맛집 이라는 간판을 보고 찍었다.

 

▼ 걸으면서 보이는 주변 풍광들이 세속의 잡념들을 몰아낸다.

 

해녀들의 고장답게 걷는 곳곳에 해녀들의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 어딘지 동네 이름은 알 수 없지만, 눈에 들어오는 빛깔은 곱다.

 

▼ 10.5 킬로 뿐인 21코스의 절정은 '지미봉'이라 불리는 이 오름을 오르면서 시작된다.

 

▼ 해발 160여 미터 밖에 안 되는 높이지만, 제공하는 경치는 어느 높은 산에도 견줄 만하다. 앞에 보이는 섬이 제주 부속섬 중에서 제일 크다는 섬 속의 섬 '우도'다. 소가 누워있는 형상이라고 한다.

 

▼ 종착지인 종달리 해변가.

 

이곳은 제주시 건입동 사라봉 정상이다. 구제주 중심에 있는 명소로 이곳에서 보는 일몰이 멋지다고 일컬어진다. 끝물이지만 활짝 핀 벚꽃이 전하는 은은한 꽃내음이 육감적이다.

 

▼ 사라봉에서 내려다 보이는 제주항에 어디서 온 건지 알 수 없는 크루즈 선박이 정박해 있다. 저 정도 크기라면 옛날에 타본 적이 있는 바하마 크루즈 레드보트와 견줄 만하다.

 

 ▼ 사라봉을 지나 별도봉에 올랐다. 저 앞 봉우리에 보이는 정자가 앞에 찍은 사진의 정자다. 지나온 오솔길이 꽃길이다.

 

 ▼ 다시 별도봉을 내려가면 해안가 절벽을 끼고 한바퀴 도는 코스가 준비되어 있다.

 

 

 ▼ 해안가 절벽위 산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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