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서의 1년 - 그 첫번째 이야기 (2010년 9월, 미국을 떠나 귀국을 생각하며 고민할 때 기록한 글입니다. 미주중앙일보 블로그에 썼었는데 의외로 많은 사람에게 관심을 받았었습니다.) 정확하게 1년 2개월이 지났다. 집사람이 외로워하는 곳을 떠나 이곳 LA를 향해 출발한 것이 작년 7월 1일이었으니까. 그리고 하루 15시간의 3일 운전 끝에 July 4th 새벽 1시가쯤 되어 미리 얻어놓은 아파트에 들어섰다. 2008년 12월 말 예상하지 못한 채, 실직을 한 후에도 그리 크게 걱정 하지는 않았었다. 몇몇 아는 사람들이 있어, '형님, 걱정하지 마십시오. 많이 드릴 수는 없어도 일하시도록 하는데는 문제없습니다' 하는 친구도 있었고, 그깟것 눈높이만 낮춘다면 충분히 비빌 곳은 있을 줄 알았다. 그러나 상황은 생각했던 것처럼 녹녹하지 않았.. 더보기 이전 1 ··· 484 485 486 487 488 48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