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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입양

도움이 절실한 사람들 뉴스는 대부분 자극적이다. 자극적인 이유는 간단하다. 뉴스도 상품의 일종이기 때문이다. 백화점에 진열된 상품과 마찬가지 이유로 눈에 잘 띄도록 하기 위해서 자극적일 필요는 충분하다. 라스베이거스에서 바카라로 수만 불을 잃었다는 것보다는 어쩌다 당긴 슬롯머신에서 수십만 불이 쏟아졌다는 기사가, 주식으로 큰돈을 벌었다거나 부동산으로 도널드 트럼프 같이 거부가 되었다는 기사가, 도박이나 주식, 부동산 투자 잘못으로 파산했다는 기사보다 독자의 흥미를 자극하는 것은 당연하다. 뉴스의 소비자는 독자지만 수익은 광고주로부터 온다. 독자가 많은 뉴스나 시청률이 높은 방송에 광고가 몰리고 수익은 커진다. 주식투자 대박기사에는 증권회사의 광고가 몰리지만, 주식실패로 자살한 사람의 기사에 광고하는 회사는 없다. 이민도 마찬.. 더보기
한국천사, 미국천사 (2012년 11월 5일에 작성한 글) 가끔 TV를 보면서 감동을 진하게 느낄 때가 있다. 엊그제 본 MBC 스페셜(11월 2일 방영. 쉿! 비밀이 아니에요.)이 그랬다. 미국에 살 때부터 버릇이 되어 대부분 인터넷으로 다운로드 해서 본다. 쓸데없는 멘트나 장면이 나올 때는 스킵해서 볼 수 있으니 성질 급한 사람에게는 '딱'이다. 다큐나 시사, 스페셜이라고 붙은 프로는 거의 다운받는데, 관심이 없는 프로는 2~3분 보다가 지워버리고 만다. 중학교 때로 기억된다. 집에는 TV가 없었을 때였는데, 친척 어른 댁에 심부름을 갔다가 우연히 보게 된 프로가 있었다. 신혼부부가 출연하여 사회자와 어떻게 만났는지, 앞으로 계획은 무언지 대담하는 프로였다. 자식을 낳지 않겠다고 했는데, 그 이유는 입양이었다. 입양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