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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우리에게 북한이라는 존재는? 어제의 일이다. 국정조사를 중계하는 국회방송을 찾느라 우연히 돌린 채널에서 축구를 중계하고 있었다. 20세 이하 여자 월드컵 결승(FIFA U-20 Women's World Cup Papua New Guinea 2016)이었는데, 전반 20분 즈음에 북한은 프랑스에게 1대 0으로 지고 있었다. 프로야구 시즌이 끝나기도 했지만, 워낙 메가톤급 뉴스가 많아 스포츠에 관심이 사라진 탓에 언제 한 경기인지도 몰랐다. 원래의 목적을 잊은 채 채널을 고정시켰고, 어느새 북한을 응원하며 몰입하고 있었다. 나뿐이 아니었다. 중계를 하는 해설자도 아나운서도 북한 편이었다. 쌍꺼풀도 없이 광대뼈가 불거진 채 가무잡잡한 얼굴에서 20세 한창나이의 여성다움이나 발랄함은 찾아볼 수 없는 북한 선수들. 게다가 키까지 작아서 화려.. 더보기
북한문제 이렇게 풀자 4.6.2014. 한국은 북한문제를 풀지 못하면 선진국으로 가기 어렵습니다. 독일과 같은 기술력도 없고 기초과학이 많이 뒤처져 있기에 어렵습니다. 군사정부가 짧은 기간 내에 국가경제를 일으키기 위하여 소수 재벌 위주의 경제정책을 폈기에 지금에 와서 한국을 대표하는 제품이 자동차와 스마트폰뿐인 부작용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휴전 중인 나라에 외국기업이 한국에 투자할 이유가 없지요. 주식시장처럼 간접투자는 외자유치라고 볼 수 없습니다. 하루 아침에 빠져나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국의 모든 정권은 북한문제에 시간을 많이 할애했으나 상대가 있으므로 만족할 만한 성과가 없었습니다. 심지어 보수정권은 북한에 대한 달빛 정책도 없으면서 정권유지차원에서 북한을 안보문제로 많이 이용했고 지금 현재도 그렇습니다. 심지어.. 더보기
이제 만나러 갑니다. (2012년 6월 14일) 미국에 살 때, 지금은 방영중단이 되었지만 즐겨보던 한국 TV 중의 하나가 '미녀들의 수다(미수다)'이었다. 그 프로에 재미를 느낀 것은, 출연하는 미녀들 때문은 절대(?) 아니고, 그들이 하는 한국말과 그들이 보는 한국사회에 대한 이야기 때문이었다. - 내가 하는 영어도 저들이 하는 한국말 정도의 수준이겠지...... - (한국생활 2~3년 만에 유창한 한국말을 구사하는 외국인을 보면) 나는 뭔가? 미국에서 10년을 훨씬 넘게 살아도 쟤네들 하는 한국말 보다 훨씬 영어를 못하니, 나는 얼마나 한심한 인간인가! 동병상린의 정으로 어눌하게 한국어를 하는 외국인들을 보면서 내 자신이 위안을 받기도 하고, 유창하게 구사하는 외국인을 보면서 스스로 반성하며 자신을 자책하는 계기가 되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