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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I

MRI 촬영, 그 후 (2012년 8월 8일) 지난 6월 8일 MRI를 찍고 난 후, 두 달이 지났다. 20mg 아스피린을 처방받고 난 후로는, 몸 반쪽이 아니라 어느 한 부분이라도 저린 적이 한 번도 없었으니 아스피린이 작용을 한 것은 틀림없어 보인다. 지난 달에 병원에 들려 의사와 몇 마디 주고 받은 뒤, 한 달을 처방받아 온 이후 오늘이 또 예약날이었다. 새벽에 일어나 올림픽 축구를 보고 8시 40분에 집을 나서, 9시 40분이 안 되어 집에 돌아왔으니 꼭 한 시간이 걸린 셈이다. 병원에 들려 의사를 만나고 처방을 받고 약을 구입해서 집에 돌아오기까지. 의사 한 번 만나는데 반나절은 족히 걸리던 미국에서의 경험에 비하면 초고속이다. 진료비 ₩5,700에 두 달 약값으로 ₩4,400을 냈다. 의사에게 언제까지 먹느냐고 했.. 더보기
이상증세 (2012년 6월 12일) 나이가 들면서 겪어보지 못하던 현상들이 생기고, 어떤 것들은 추접스럽게 보이기까지 한다. 콧구멍에서 털이 삐져 나오기도 하는데 이건 그래도 좀 낫다. 거울을 보면 보이니까 뽑거나 잘라낼 수가 있으니 말이다. 귓구멍에서 나오는 털은 발견하기도 쉽지 않고, 스스로 제거하기도 힘들지만, 모르고 지나치다간 추접해 보이기 짝이 없다. 눈꺼풀이 저절로 떨리기도 한다. 내 의지와는 관계없이 떨리는 눈꺼풀이 신경쓰이지 않을 수가 없다. 다행이 요즘은 인터넷이 발달하여 구글같은 검색창에 '눈꺼풀이 떨린다.'라고 치고 검색하면 전문가를 찾지 않고도 즉석에서 원인을 알아볼 수도 있으니 참 좋은 세상이다. 한 두 달쯤 전부터 생전 듣도 보도 못한 증상이 나타났다. 남들에게 이런 이야기 들었다면 믿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