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걷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지리산둘레길 - 여섯 뭔 지랄로 걸어 다닌댜! 그런 시간 있으면 일이나 혀! ‘낙향’님에게 너무 신세를 지는 것 같았다. Y선생과 헤어져 나는 온 길을 되돌아갔고, 잠시 후 ‘낙향’님과 조우했다. 전후사정을 알지 못하는 ‘낙향’님은 Y선생 쪽으로 차를 몰았다가 결국 되돌렸다. Y선생에게 들은대로 조영남의 히트곡으로 유명해진 ‘화개장터’로 차를 몰았다. 가는 동안 나는 코스를 어떻게 선택할 것인지를 생각해 두었다. 도로변의 가로수는 대부분 벚나무들이었다.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벚나무들은 이번 주말이면 만개할 것 같았다. 제주의 ‘왕벚꽃 축제’나 ‘여의도 벚꽃’과는 비교할 수 없는 엄청난 규모의 벚나무 군락지임에 분명했다. 섬진강변을 따라 수십 킬로에 걸쳐 심어진 가로수가 바로 벚나무다. 이 벚나무들이 다 만개한다면 대단한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