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복지 썸네일형 리스트형 송파구 세 모녀 자살로 본 한국 송파구에서 벌어진 세 모녀 자살사건은 한국이 어떤 나라인지 여실히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발견된 것은 지난 2월 26일 수요일 밤이지만, 그들이 죽은 것은 경찰에 신고한 집주인이 '일주일 전부터 방 안에서 텔레비전 소리는 나지만 인기척이 없어 의심스러운 생각에 경찰에 신고했다.'는 말로 미루어 며칠 전이었을 것이다. 소치에서 박승희의 쇼트트랙 금메달과 김연아의 은메달로 온 나라가 떠들썩했던 지난 20일 저녁, 1954년생으로 61살의 박씨와 36살, 33살의 두 딸은 그런 소식에 아랑곳하지 않고 동네 슈퍼에서 600원 짜리 번개탄 두 개와 1,500원 짜리 숯을 사서, 반지하 방에서 고통스럽지 않도록 죽음을 준비했다. 준비는 침착하고 치밀했다. 연기가 새어 나가지 않도록 지표면과 맞닿은 창문과 문틈을 청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