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선 썸네일형 리스트형 20년만에 경험하는 한국의 대선 (2012년 11월 23일에 쓴 글) 국민학교 입학에서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17년 동안(중학교 재수 1년 포함), 대통령은 박정희씨였다. 투표권을 행사할 때는 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을 뽑았을 뿐, 대통령을 선거로 뽑는 제도가 아니었다. 시험때문이었겠지만 당시 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 수를 아직도 외우고 있다. 2,359명. 이삼오 짓고 갑오로 외웠었다. 헌법이라고 칭하는 것 자체가 창피한 유신헌법 체제하에서였지만, 그것도 헌법이라고 기술고시 때문에 열심히 외웠었다. 성인이 되어 난생 처음 투표장에 갔을 때, 국회의원은 무조건 야당을 찍었지만 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은 누가 누군지 몰라서, '누구를 찍을까요?'하고 볼펜을 굴려 아무 곳이나 찍었던 기억이 난다. 1987년 629선언으로 이 땅에서 군사독재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