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5일장 썸네일형 리스트형 속이고 속고 (2012년 8월 12일) 제주는 2일, 7일이 오일장이다. 오늘이 8월 12일이니까 오일장이 서는 날이다. 오일장이 서는 날이면 딱히 살 것이 없어도 집사람과 데이트 삼아 장엘 가곤 한다. 천원에 두 개 하는 호떡을 사먹기도 하고, 삶은 옥수수를 사서 들고 다니며 먹는 재미도 있다. 물건을 사는 것보다 흥미나는 것은 활기차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과 구수한 사람 살아가는 냄새들이다. 다들 힘이 넘치고 희망이 있고 내일이 있는 모습이다. '천원, 천원', '전부 오천원, 오천원', '몽땅 만원만 주고 가져 가세요.'하고 외치는 상인들의 목소리에서, 보다 싸고 좋은 물건이 없나? 하고 열심히 곁눈질을 하며 걸음을 옮기는 사람들에게서, 삶의 짙은 향기를 맡는다. 한 달 쯤 전이던가! 더위가 한창이던 7월 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