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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교육

입은 닫고, 지갑은 열고 (2013년 6월 3일에 쓴 글) - 택시를 운전하면서 제일 얄미운 사람들이 누군지 아세요? 네 사람이 타고가면서 지들끼리 이야기를 합니다. 몇 타를 줄였네, 두 타를 더 줄일 수 있었네 하고 떠드는 것을 들으면, 무엇을 한 사람들인지 알게 되죠. 그런 사람들이 내릴 때는, ₩2,800 원이 나오면 삼천 원을 내고 동전 두 개를 꼭 챙겨가요. 택시 기사의 말에 과장이 섞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40대 중반이나 후반으로 보이는 기사는 대화 도중 '그래요?', '거참' 하고 후렴구를 넣어주니 20분 정도의 시간 동안 많은 이야기를 쏟아냈다. - 나이가 들면, 사람들은 쓸데없는 말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내가 젊었을 때는 어떻고, 나는 어떻게 살았고 하는 이야기가 무슨 소용입니까? 다 지나간 이야기고, 지금 .. 더보기
좋은 제품은 좋은 공장에서 나온다. (2011년 7월 9일) Q선생을 만난 것은 2000년 봄 무렵이었던 걸로 기억된다. 건강식품(Health Food)을 가게를 하는 그 분은 윈도우에 못쓰는 컴퓨터를 이용하여 광고를 하려고 했는데, 그 자문을 구할 사람을 찾다가 나와 연결된 것이었다. 나보다 3살이 많았던 Q선생은 소위 말하는 KS 출신이었다. 경기중·고등학교에 서울대 상대 경제과, 동갑내기인 부인은 경기여중·고에 서울대 가정과를 나왔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서로 가족간에 왕래가 생길 정도로 친해진 다음이었다. 경기중학교는 들어갈 생각도 못했고, 서울대에 낙방경험이 있는 나로서는 그분들에게 열등감이 있었는지도 모르겠지만 서로 속내를 털어놓을 정도로 한동안 친하게 지냈는데, 결정적 이유는 그분이나 나나 와이프가 우울증을 앓는다는 공통분모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