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국적 썸네일형 리스트형 룸메이트 이야기 (2012년 4월 18일) - 아니, 장로님! 그냥 미국에 계시지 뭐가 그리 좋은 게 있다고 혼자 한국에서 외롭게 지내세요? - 아냐, 미스터 장. 나는 이곳이 좋아요. 45년을 미국에서 사셨다고 한다. 75세이니 인생의 60%를 미국에서 사신 셈이지만, 철없는 어린아이 시절을 제외하면 살아오신 인생의 80% 이상을 미국에서 지내신 분이다. 안과 의사와 CPA인 따님 둘과 변호사인 아들을 두었는데, 특히 아들의 반대가 심하다고 한다. 아버지가 한국에서 갑자기 큰 일을 당하더라도, 법원출입 변호사인 아들이 바빠서 어떻게 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게 이유다. 사모님도 자식들 편이어서 한국행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땅끝호텔에 도착한 첫날, 모든 행사가 끝나고 방으로 들어와 씻고 인사를 나누었다. 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