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평동 썸네일형 리스트형 먹거리 이야기 - 둘 (2013년 3월 19일에 쓴 글) 내가 사는 동네 이름이 '월평동'이다. 월평동이란 이름을 가진 동(洞)은 전국에서 세 군데 뿐이다. 대전과, 서귀포 그리고 제주다. 제주에서 대대로 살아온 분들의 말을 들으면 옛날에는 '다라굿네'라고 불렸다고 한다. 다라굿네가 어떻게 월평동이 되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이 동네에 새로운 신작로가 뚫리고 나서 근처에 새로운 버스 정류장이 생겼는데, 그 정류장 이름이 '달샘마을'로 상당히 詩的인 어감이 묻어난다. 그러고 보니 월(月)과 '다라' 그리고 '달'이 일맥상통하는 것 같다. 얼마 전에 '우당도서관'에서 향토기록에 관한 서적을 본 적이 있다. 제법 두꺼운 책이라 자세히 읽지는 못했지만, 월평동에 관한 기록을 볼 수가 있었다. 그 책에 의하면, 60여 년 전만 해도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