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썸네일형 리스트형 술 이야기 (3) (2012년 10월 25일에 작성한 글) 와인에 대한 추억 길 건너 앞집 프랭크를 따라 코라도(Corrado) 시장을 따라간 것은 요즘 같은 10월 말이었던 같다. 클리프튼(Clifton)에 있다는 시장은 이태리식 재래시장이었는데 프랭크가 안내한 곳은 사람 키만한 통이 있는 길거리 한복판이었다. 5갤런 짜리 큰 유리병이 15불, 5갤런 포도원액이 50불이라고 했다. 오크 통 모양의 커다란 통에는 성인이 두 손으로 잡을 정도의 손잡이가 이쪽과 반대편에 있었는데, 이걸 잡고 두 사람이 통을 힘주어 밀거나 당기면 수도꼭지에서 포도원액이 나왔다. 프랭크는 이 원액을 햇빛이 닿지 않는 서늘한 곳에 두었다가 45일 후에 먹으라고 했다. 크리스마스 쯤에는 와인이 숙성되어 먹을 만할 거라면서, 밑에 깔린 찌꺼기(Dus..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