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결혼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민자가 보는 자녀들의 결혼 지난 주말 친척의 딸 결혼식에 다녀왔다. 또 같은 날 대학친구의 딸 결혼식도 있어서 모처럼 친구도 만날 겸 찾아갔다가 인사만 나누고 돌아섰다. 결혼식 30분 전에 도착했는데도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간 결혼식장 입구는 꽤나 북적거렸고, 그들 사이에서 1년 전에 결혼한 친구의 아들과 며느리, 그리고 친구 부부가 일렬로 서서 하객들을 맞고 있었다. 친구인 혼주를 만나 축하인사를 건네려면 줄에서 기다려야 했다. 줄이 잘 빠지지 않았지만 일부러 그곳까지 갔으니 시간이 촉박하다는 핑계로 그냥 갈 수도 없었다. 겨우 다음 차례가 되어 처음 보는 친구의 아들과 며느리로 보이는 앞에 섰다. 혼주와 인사를 나누는 중년여성 셋이 얼마나 시간을 끄는지 친구의 아들 내외 앞에 뻘쭘하게 서 있게 된 것이다. 작년 초 동남아 여행..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