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크 썸네일형 리스트형 먹거리 이야기 - 셋 (2013년 4월 16일에 쓴 글) 처음 미국을 방문했을 때, 미국인들과 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그들의 길고 긴 식사시간은 정말 고역이었다. 영어를 잘하는 것도 아니고 할 말도 별로 없는데, 한시간이 넘는 시간을 멋적은 웃음을 지으며 그들과 앉아 있는 것은 정말 힘들었었다. 설렁탕, 육개장, 순두부나 짜장면, 우동 등 한마디로 끝나는 주문과 바로 나오는 음식에, 그리고 아무리 길어도 20분이면 충분한 식사시간에 익숙한 사람이, 학생시절 수업시간 질의응답(?)을 연상케하는 주문에, 술도 마시지 않으면서 웃고 떠들면서 마냥 자리를 지키는 식사라니! 30년 전, 아시아의 작은 나라에서 온 연수생 세 명을 환영하는 자리가 근사한 스테이크 집에서 열렸다. 동아시아 담당 영업부장과 프로젝트 매니저 및 엔지니어들이 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