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 썸네일형 리스트형 친구 이야기 (2) (2013년 6월 14일에 쓴 글) - 손주가 그렇게 이쁘더라. 지난 주말에 아들 부부가 아이를 데리고 집에 왔었거든. 이놈이 6개월 정도 되니까 낯가림을 하는지, 내가 안으니까 우는 거야. 거 참, 되게 서운하데! - 외할아버지가 예순살인데, 울산에 살고 있거든. 정년은 했지. 아이를 봐주고 싶다고 서울로 오겠다는 거야. 처음에 듣고는 농담인줄 알았어. 아기 돌보는 게 쉽지 않기도 하지만, 집을 떠나 장시간 서울에 머물며 아기를 봐준다고 하니까 농담인줄 안 거야. 그런데 진담이더라고! 나도 놀랐다니까. 그만큼 이쁘다는 거겠지. B는 몇 되지 않는 내 절친 중의 하나다. 학창시절에는 하도 붙어 다녀서 그의 이름과 내 이름을 붙여서 불렀고, 따로 따로 다니면 오히려 이상하게 볼 지경이었다. 이 친구가 결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