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옹지마 썸네일형 리스트형 성공한 사람들, 실패한 사람들 (2) (2011년 12월 17일) B는 내 절친 중에서도 절친이다. 대학친구인 그는 모든 면에서 나보다 뛰어났다. 친구들에게도 잘 했지만, 부모형제들이나, 와이프와 자식들 그리고 처갓집에게 까지도 참 잘했다. 워낙 친하다 보니 그의 처갓집 식구들은 물론 그의 고등학교 친구들과 어울리기도 했으며 그는 내 친한 고교 동창들은 그의 친구가 되었다. 생각도 깊어서 허튼 소리를 하지도 않았지만, 매사에 사려 깊은 그는 친구이자 인생의 조언자이기도 했다. 개봉동의 반지하 전셋방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한 친구의 영향으로 나도 서둘러 몇 달 후 결혼했다. 그가 아들을 낳고 몇 달 후 나는 딸을 낳고 그가 딸을 얻은 몇 달 후 나는 아들을 얻었다. 명석한 두뇌의 그는 재테크에도 밝았다. 80년대 중반 그가 다니는 회사에서 오금동..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