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썸네일형 리스트형 상처 (2013년 6월 28일) 갑남을녀(甲男乙女)인 우리들은 모두 상처를 갖고 산다. 육체적 상처는 물리적 치료로 낫지만, 마음의 상처는 극복하기 쉽지 않다. 어릴 때 부모로부터 받은 상처도 있고, 자라면서 형제나 친구 또는 선생으로부터 받은 상처도 있지만 자신에 의해 생긴 상처도 있다. 이런 마음의 상처는 시간이 지날수록 깊어지고 잠재의식 속에 숨어있다가 순간순간 불현듯 떠올라 마음을 괴롭히거나 아프게 하기도 한다. 어리석게 살아온 내게도 그런 마음의 상처가 수도 없이 많다.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시작되었던 것 같다. 수수깡으로 공작물을 만드는 게 너무 재미있어서 방학숙제라고 거짓말을 하고 사서 가지고 놀았다. 개학 후에는 그 수수깡 공작물을 학교 가는 길에 남의 집 쓰레기 통에 버린 일부터, 궁내 나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