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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비정상 사람, 비정상 대통령 (이곳에 올릴 생각 없이 쓴 글입니다만, 오랜만에 블로그에 올린 글이고 최근에 글을 올리지 않아 가져왔습니다. 정치 관련 글에 식상한 분들은 백스페이스 키를 누르시기 바랍니다.) 1.지난 7월 한 사람이 흙으로 돌아갔다. 계절이 순환하듯 낳고 죽는 일이 자연현상의 일부이기는 하나, 사람의 일이기에 낙엽 지고 눈 내리는 것처럼 그렇게 대할 수만은 없다. 1947년생이니까 70세를 다 채우지 못했다. 담도암 진단을 받고 6개월 정도 더 살았을 뿐이었다. 나와는 스쳐 지나가는 정도의 인연이기는 해도, 전해 들은 고인의 인생만큼은 평범하지 않았다. 1960년대 군대생활 중 전우를 사망하게 하는 총기 오발사고를 냈다. 때마침 김신조 무장공비 일단이 청와대를 습격하는 사건을 겪었던 군은 두 가지 옵션을 제안했다. .. 더보기
자살하는 사람들 한국으로 돌아와서 가장 많이 듣는 사건 사고 중의 하나가 자살이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나 최진실 가족의 비극적인 자살부터, 자살 동호회에서 만난 사람들끼리 강원도 펜션에서 벌이는 집단 자살과 최근의 빈곤 자살까지, 뉴스에서 전해지는 자살은 주요 뉴스에 끼지도 못할 지경에 이르렀다. 마치 새어나온 연탄가스로 어디서 일가족이 또는 아이들이 사망했다는 1960년대 뉴스를 듣는 듯했다. 어렸을 때 가정에 TV는 없었고, 라디오가 유일한 오락거리였던 시절, 뉴스에서는 매일같이 연탄가스로 인한 사망소식을 전했었다. 서울에서, 인천에서, 부산에서, 대구, 광주에서 연탄가스로 누가 죽었다는 소식처럼, 누가 자살했다는 소식이 거의 날마다 이어진다. 자살?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었다. 1970년대, 4장짜리 신문 시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