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썸네일형 리스트형 대화의 여운(餘韻) - 끝 Plan B 연휴가 시작되는 토요일 오전이라 그런지, 아니면 비가 오는 탓인지는 몰라도 커피숍의 손님은 우리가 유일했고 첫손님인 듯했다. 가게 주인은 몰라도 대화하기에는 이렇게 한갓지고 여유로운 장소가 좋다. 대화 중에 다른 손님이 들어왔다. 중년의 남자 둘, 여인 하나. 그들이 나가고 실내에는 다시 우리가 유일한 손님이 되었지만, 대화는 계속되었다. 주로 내가 묻고 그가 대답했다. 이제부터 그가 물었다. 출장 중에 어렵게 시간을 내서 나를 찾은 이유다. “저도 장 선생님처럼 나중에는 한국으로 돌아와 살아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은퇴지로 제주는 어떠세요? 미세먼지도 그렇고 저는 제주가 좋을 듯싶은데.” 5년 전 제주의 인구는 53만이었다. 지금은 65만이다. 불과 5년 사이에 20% 이상의 인구가 유입..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