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내코 썸네일형 리스트형 영실에서 돈내코로 (2013년 5월 14일에 쓴 글) 제주에서 세번째 맞는 봄인데, 가장 좋은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비도 별로 없고, 바람도 비교적 심하지 않은 화창한 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20도 안팍의 기온도 야외활동에는 그만입니다. 지난 월요일(5월 13일), 여느 날 처럼 새벽에 일어나 창문을 여니 상쾌한 공기가 방안을 채웁니다. 아직 날이 완전히 밝지는 않았지만, 배낭을 찾았습니다. 배낭이랬자 넣을 것도 없지만, 혹시 모르니 갈아입을 티셔츠와 양말, 그리고 생수병을 챙겼습니다. 집사람의 잠을 방해하지 않도록 조심하며, 아침을 대충 챙겨먹고 집을 나섰습니다. 제주 시외버스 터미날에서 6시 반 첫 버스가 1100 도로를 경유해 어리목과 영실로 갑니다. 영실까지의 요금은 2,500원이다. 몇몇 등산복 차림의 사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