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다는 것은 틀린 것이 아니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잡담한설(雜談閑說) - 8 글쓰기를 멈추는 일도 쉽지가 않다. 항상 글감을 염두에 두고 살았던 지난 5년의 세월이 습관이 된 모양이다. 습관을 바꾼다는 게 만만치 않은 것이다. 오늘은 주룩주룩 내리는 비가 글감을 떠오르게 한다. 소위 '고사리 장마'라고 부르는 비다. 제주에서는 해마다 4월 말 무렵에 사나흘 청승맞게 비가 내린다. 이 비에 제주의 특산품인 고사리가 하루에 한 뼘씩 자란다고 한다. 엊저녁부터 내리기 시작한 이 비는 내일 오후에나 그칠 거라는 일기예보다. 컴퓨터 미국에서부터 사용하다 가져온 컴퓨터 모니터가 말썽을 부리기 시작하더니 증세가 심해지는 바람에 바꾸게 되었다. 모니터를 켜면, 화면이 떨며 움직이는 증세는 처음에 겨울에만 나타났는데 5분쯤 지나면 정상으로 돌아왔다. 아마도 낮은 온도 때문에 콘덴서와 같은 부품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