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광고 썸네일형 리스트형 잡담한설(雜談閑說) - 10 건강과 광고효과 고인이 된 최진실 씨의 뛰어난 연기가 돋보였던 ‘장밋빛 인생’이라는 연속극을 미국에서 살 때 보았다. 이혼하고 연기인으로 컴백한 뒤에 혼신을 다했는지는 몰라도, 억척스런 가정주부 역의 그녀의 리얼한 연기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았다. 극중의 그녀가 암으로 죽어갈 무렵, 남편 역의 손현주는 엉터리 약장수에 속아 맹물을 암치료 명약으로 믿고 적지 않은 돈을 주고 구입한다. 이런 일이 드라마에만 있을까? 오래전 한국에서 직장에 다닐 때의 일이다. 출근길 회사입구 앞에서 사람들이 찌라시를 나눠주고 있었다. 무심코 받아들고 사무실에서 보니 ‘알러지 치료에 특효’가 있다는 광고이었다. 거기에 적힌 증세는 마치 나를 두고 하는 듯했고 약효는 틀림없어 보였다. 해마다 4~5월이 되면 알러지 비염으로 코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