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와 반성 썸네일형 리스트형 어느새 나도 그런 나이가 되었구나 (8년 전에 썼던 글을 옮깁니다.) 어른들이 나이가 들어 기억이 없다, 눈이 안 보인다고 말하면 속으로 코웃음 쳤었단다. 기억이 없긴 왜 없어, 지들 머리가 나빠서 그렇지…… 어른들이 공부도 때가 있단다 하고 말하면, 속으로 코웃음 쳤었단다. 공부에 무슨 때가 있어, 아무 때나 하면 되지…… 어른들이 잠을 못 잔다고 말하면, 속으로 코웃음 쳤었단다. 아무 때나 잠들고 싶을 때 잠자면 되지 무슨 소리를 하는 거지…… 어른들이 한 소리 또 하고 또 하면, 속으로 코웃음 쳤었단다. 어이구 지겨워…… 언제나 저런 소리 안 들을까. 이제 내 나이 오십이 넘어, 그 옛날 그 어른들의 나이가 나도 되었구나. 내게도 기억이 없어지고, 눈이 안 보이는 그런 때가 왔구나. 내게는 절대 안 오리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런 것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