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만표 썸네일형 리스트형 정운호 사건으로 본 인간의 탐욕 내게 한국에 사는 재미 중 하나는 뭐니뭐니해도 나날이 접하는 새로운 뉴스들이다. 미국에서는 아무리 청력을 동원해도 CNN이나 TV에서 전하는 뉴스를 이해하기 힘들었다. 뉴스위크 같은 잡지나 로컬 신문을 정기 구독하면서 애를 써보기도 했지만 읽는데 시간이 너무 걸리고 정독하기가 힘들어 오래 지속되지는 않았다. 한국으로 돌아와 은퇴자로 남는 시간에 뉴스를 보고 들으면서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깨닫고, 그 배경을 보면서 인간의 욕심이 어떻게 움직이고 얼마나 치졸하고 비열한지 관찰하는 것도 역이민 해서 한국에 사는 재미다. 법조계 게이트로 번지고 있는 ‘네이처 리퍼블릭’의 사주(社主) 정운호 사건도 그런 뉴스다. 한국의 부패가 얼마나 심각한지, 사회 지도층이 얼마나 위선적인지, 기득권을 보호하기 위한 그들만의 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