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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한류(韓流) 이야기 (2) (2013년 1월 31일에 쓴 글)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한창 바쁘게 살 때는 TV를 '바보상자'라고 매도(?)하는 독선을 부렸었다. TV 앞에서 귀중한 시간을 허비하는 사람들을 한심하게까지 생각했고, 특히 'Soap Opera'라고 불리우는 연속극은 특히 반감을 가졌으니 그 오만과 독선이 어떠했었는지, 지금 생각하면 부끄럽기 짝이 없을 뿐이다. 당시 내 가족을 얼마나 힘들게 했는지 반성하고 있지만 미국에서도 그 독선은 이어졌다. 한국 비디오를 절대 보지 못하게 했었으니까. 피치못할 사정으로 혼자 살아야 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웃집에 갔다가 우연히 보게 된 비디오가 '내 이름은 김삼순'이었고, 그 코메디적인 줄거리와 김선아의 연기는 사람을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었고 잠시 시름조차 잊게 했다. 그렇게 .. 더보기
한류(韓流) 이야기 (1) (2013년 1월 30일에 작성한 글) K-POP, 한국드라마, 영화 등 한국문화가 한류(韓流)라는 이름으로 세계에서 인기가 높다는 소식은 정말 기분좋은 일이다. '한류(韓流)'라는 신조어는 아마 중국에서 비롯되지 않았나 추측해 보지만, 한국으로 돌아온 이후 그 한류의 명성과 기세는 내가 상상했던 것을 훨씬 뛰어넘는 그 어떤 것이었다. 지난날 내가 담당했던 IT 부서에 매니저급 직원을 채용한 일이 있었다. - 그때는 곧 들이닥칠 경제위기는 까마득하게 모르고 회사가 성장에 성장을 거듭하던 호시절이었다. '드미트리'라는 우크라이나 출신의 젊은 친구를 채용했는데, 우크라이나에서 오뎃사 대학을 졸업하고 부모와 함께 이민한 후, 뉴저지 주립대학인 킨 유니버시티에서 컴퓨터를 전공하고 중소 제약회사에서 IT 매니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