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썸네일형 리스트형 어느 운전수에 비친 한국 (2013년 3월 8일에 쓴 글) 해남 땅끝마을에 조성한다는 미국타운을 답사하고 돌아와서 작년 4월 16일부터 시작한 학원차 운전기사 노릇을 이 달에 들어서 그만 두었다. 일이 힘들다는 것보다는 구속 당하는 자유가 싫다는 게 핑계지만, 구속 당한 댓가가 너무나 적다는 것이 더 정확한 구실일 것이다. 차라리 그 시간에 글을 쓰거나, 평소에 생각한 대로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조금이라도 공부하는 것이 더 생산적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어차피 딸 아이 결혼식 때문에 8월에는 미국에 가야하기에 계속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1년은 스스로에게 휴식년을 주겠다고 마음 먹었지만, 그리고 나서는 무슨 일이라도 해볼 생각이었다. 더 일할 수 있는데, 놀고 먹는다는 것은 평소의 신조에도 어긋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