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를 입력해 주세요. 썸네일형 리스트형 금오도 - 술에 취하고, 정에 취하고 6시간만 자고나면 더 이상 잠이 오지 않는다. 새벽 4시에 눈이 떠졌으나 조금 더 자볼까 하는 생각에 누워있었지만 언감생심이었다. TV를 켜고 애꿎은 채널을 돌리다가 결국 일어났다. ‘경주애인’님과 약속한 6시 20분경에 모텔입구로 내려갔다. 차를 어떤 차가 막고 있었다. 이렇게 남의 차를 가로막고 주차한 사람의 마음은 어떤 것일까. 차 앞에 적힌 연락처를 보고 전화해서 차를 빼달라고 요구했다. 백야도에 도착한 것은 7시로 금오도행 첫 배는 7시 30분이어서 충분한 시간이 남아 있었다. 잠시 후 ‘감사함’님과 ‘자수정’님 부부가 도착했다. ‘감사함’님은 7명의 아침으로 팬케이크, 삶은 계란, 우유, 커피까지 준비해 오셨다. 그 치밀하고 섬세한 정성에 감탄이 절로 나왔다. 저녁에 비가 예보되어 있어서 날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