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지 썸네일형 리스트형 최선생 이야기 (2012년 6월 11일) 얼마전에 사려니 숲길을 같이 걸은 최선생 이야기다. 딸만 둘인 그분은 은퇴 후 살 곳을 찾아 여러 곳을 답사했다. 백두대간을 종주한 적도 있을 만큼 산을 좋아하는 그 분은 강원도를 최적지로 삼았다고 했다. 그러나 부인이 설암(혀에 생기는 암)에 걸려 병원을 자주 찾아야 하는 관계로 오지는 포기했다. 사위가 공군장교라 서울을 오갈 때, 군용 비행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제주를 은퇴지로 삼았다. 앞서 소개한 제살모 카페(제주에 살기위한 모임)에 가입하여 정보를 수집하기도 했다. 성격이 무척 꼼꼼한 그 분은 제주에 오기 1~2년 전부터 두어 달에 한 번씩 제주를 방문해서 1~2 주를 체류하곤 했다. 주로 절물 자연 휴양림 숙박시설을 이용했다. 그러다가 작년 10월 말에 부인과 함..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