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썸네일형 리스트형 도치형님 傳 (2011년 10월 30일) 도치형님을 만난 것은 금년 봄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미주 중앙일보 블로그에 쓴 글을 보시고 댓글에 전화번호를 남기시어 찾아갔었는데, 제주에 와서 처음으로 30킬로가 넘는 먼 길(?)을 운전했던 기억이 있다. 그 분의 블로그 아이디는 '도치'지만, '한국30년, 미국27년, 제주8년'이라는 다소 긴 별명은 어디에서 얼마나 사셨는지 금방 짐작케 한다. 나보다 10년 훨씬 넘게 미국에서 사신 분이 제주에 돌아와 8년 동안이나 살고 있는 것만으로도 내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그 날 만나서 했던 이야기들을 다 옮길 수는 없지만, 한국에 돌아와서 처음으로 대화다운 이야기를 나눈 것 같아 마음이 후련해졌다. 더군다나 나와 같은 뉴저지에서 사셨던 분이라 말이 잘 통하기도 했다. 도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