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글리 코리안 썸네일형 리스트형 한국과 미국에 만난 어글리 코리안 (2011년 9월 22일) “왜 이렇게 오래 걸렸어?” 계산대 밖에서 지루하게 기다리다 나타난 집사람을 보고 물었다. “내 차례가 다 되었는데, 어떤 노부부가 새치기를 하는 거예요. 그것도 아주 보란듯이 ‘이렇게 줄이 긴데 어떻게 줄을 서서 기다려. 그냥 앞으로 갑시다.’ 하면서. 그래서 새치기 하지 마시라고 말하려는데 뒤에 있던 할머니가 내 소매를 잡으며 하는 말이, ‘망신당하기 싫으면 그냥 참으세요. 저 사람들 예순 아홉 살 되는 이웃 사는 할머니 할아버지인데 억지 부리기로 이 동네에서 유명해요. 그냥 참고 못 본 체 하는 게 최선이에요.’ 하는 거야. 참, 내 기가 막혀서. 이 미국 땅에도 저런 막 되 먹은 사람들이 있나 봐요.” 집사람이 하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나는 그냥 못..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