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썸네일형 리스트형 한국의 무더위 (2012년 7월 23일) 단순히 온도계의 눈금만 비교한다면 한국의 여름은 아무 것도 아니다. 내가 살았던 뉴저지나 캘리포니아의 한여름은 화씨 100도(섭씨 38도) 안팍을 오르내리지만, 한국은 90도(섭씨 32도)를 오르내린다. 문제는 습도다. 보통 80% 안팍의 습도는 끈적끈적한 느낌의 무더위로 불쾌감을 느끼게 한다. 어제가 그랬다. 일년 중 가장 덥다는 대서(大暑)인 어제가 그랬다. 장마가 물러가고 모처럼 쾌청한 하늘을 볼 수 있었던 주말이었지만, 오일장에 가는 길에는 별로 차가 없었다. 보통 때라면 입구에서 주차시킬 때까지 5분에서 10분은 족히 걸리겠지만, 어제는 '무슨 일이 있나?' 하고 생각할 정도로 진입로와 주차장이 한가했다. 장마 끝에 처음 장이 서는 거라, 주차하기 쉽지 않을 거라는 각..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