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바보 썸네일형 리스트형 딸과의 데이트 (2013년 6월 2일) 정말 오랜만에 아이와 일주일을 오롯이 함께 보냈다. 지난 일요일 밤에 와서 어제 토요일 출국할 때까지, 오는 날과 가는 날을 제외하면 불과 5일이었지만, 그 5일 동안 주야장창 같이 지냈다. 집사람은 90이 넘은 장인 수발 때문에 꼼짝도 못한다. 물론 같은 회사를 다닐 때도 같이 생활한 적이 있기는 하지만, 먹고 마시며 붙어서 돌아다닌 것은 아이가 성인이 되고 나서는 처음이었다. 한국으로 돌아온 다음 해부터 세 아이가 돌아가며 다녀간 셈이다. 키울 때는 '원시인'이니, '야만인'이니 하는 소리를 들었지만, 키워놓고 나니 장점(?)이 많다. 작년에는 시간당 $50을 받는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어서, 다른 아이와 같이 오겠다는 걸 극구 말렸었으나, 이번엔 레귤러 잡으로 들어가서 휴가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