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19 썸네일형 리스트형 영화 'Boyhood' 잔뜩 기대를 갖고 본 유명한 영화가 지루하고 졸립기만 하거나, 별 기대 없이 우연히 본 영화에 감동을 받을 때가 있다. 지난 글, BBC 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TOP 15'에서 5위에 올랐던 보이후드가 그런 영화다. 평범한 텍사스 싱글맘 가정에서 벌어지는 일상사가 러닝타임 2시간 30분이 넘도록 전개되는 내용이 지루할 법도 하지만, 이웃 가정을 몰래 훔쳐보는 관음(voyeurism)본능을 충족시켜는 듯한 매력으로 관람자는 곧 지루함을 잊고 빠져들게 된다. 조지 부시나 도널드 트럼프 같은 인물들을 대통령으로 선출하는 형편없는 나라 미국에 대해 대단하다고 감탄사가 나오게 되는 경우는, 그만큼 독창적이고 흔치 않은 생각이나 시도를 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나 테슬라의 앨런 머스크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