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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알아야 돈을 번다 1.5.2014. 새해가 시작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저의 글을 사랑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는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이 잘되어 꼭 꿈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새해에는 다들 돈 많이 버시도록 오늘은 돈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속물 같지만, 자본주의 특성상 돈이 없으면 인간 취급도 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심지어 돈과는 멀 것 같은 종교에서도 돈을 빼고 신이나 부처님을 만날 수 없습니다. 성경에도 “돈은 만사를 해결한다.”(Money is the answer for everything)라고 했습니다. 미련한 인간들이 왜 돈이라는 것을 만들어 놓고 거기에 노예가 되는지 알 수 없습니다. 개인의 돈은 공금이 아니지만, 두 사람의 돈이 되면 공금이 됩니다. 그래서 규제가 필요했고 법과.. 더보기
돈 이야기 - 넷 (2012년 12월 13일에 쓴 글) - 미국은 한국과는 달리 돈을 뺐어가는 시스템이 매우 발달되어 있다. 월급쟁이가 미국에서 현명하게 살아가는 방법은 어떻게든 월 페이먼트를 줄이는 거다. 조금만 방심하면 매월 돌아오는 청구서가 장난 아니다. 월 페이먼트를 최소로 해라. 그게 미국에서 살아가는 현명한 방법이다. 미국에 살게 되면서 들었던 여러 조언 중의 하나다. 이런 이야기를 해 준 사람은 당시 20여명이 전직원인 작은 규모 회사의 부사장으로 있던 내 보스이었다. 연봉 4만불은 그가 생각해도 뉴저지에서 가장으로 가정을 꾸려가기에는 너무 부족한 금액이었을 거고, 아무 것도 모르는 초보이민자에게 충고하고 싶었을 지도 모르겠다. 빚지기 싫어하는 내 성격에 아무리 융자가 쉽더라도 무턱대고 일을 저지르지는 않았겠.. 더보기
돈 이야기 - 셋 (2012년 12월 10일에 쓴 글) 돈이 행복은 아니라고 누구나 쉽게 이야기한다. 그러나 말은 그렇게 하지만 대부분 사람들도 돈이 많았으면 하고 바란다. 로또에 당첨되고도 불행하게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매스컴은 심심찮게 전한다. 술과 여자, 도박으로 그 많은 재산을 탕진하고 도둑질을 하다가 감옥에 간 사람의 이야기, 이혼하고 알콜이나 마약에 중독되어 폐인이 된 사람의 이야기를 들려주어도, 사람들은 그렇게 될 때는 되더라도 '돈벼락'을 한 번은 맞고 죽었으면 여한이 없겠다고 공공연하게 말하곤 한다. 하긴, 이 글을 쓰고 있는 나도 그런 사람의 하나일 거다. 자본주의 사회이기 때문이다. 모든 게 돈으로 통한다. 돈 없으면 죽기도 쉽지 않은 세상이라고 한다. 하도 들어서 식상하기만한 '유전무죄, 무전유죄'.. 더보기
돈 이야기 - 둘 (2012년 11월 27일에 쓴 글) 20세기 백 년 동안 세계 최강은 누가 뭐라해도 미국이었다. 두 차례의 세계대전으로 유럽이 초토화되는 동안, 미국은 아무런 피해가 없었고, 풍부한 자원에다 세계최고의 기술력까지 갖추었으니 견줄만한 나라가 없었다. 풍요를 구가하는 미국은 모든 나라로부터 선망의 대상이었다. 따라서 미국의 정치, 경제, 문화는 모든 나라들이 맹목적으로 따라해야 하는 가치이었다.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이었던 대한민국이 그랬다. 미국식 정치, 미국식 경제, 미국식 군대, 할리우드 영화와 드라마, 팝송이 온 나라를 장악했다. - 아이러니하게도 지금 후진국이나 개발도상국은 한국을 배우기 위해 열심이다. 세계 역사상 가난을 가장 빨리 벗어난 기록을 갖고 있는 한국을 배워, 그들이 처한 가난에서.. 더보기
돈 이야기 - 하나 (2011년 11월 26일에 쓴 글) 가끔 내가 왜 이렇게 되었는지 생각하게 된다. 잠 안 오는 밤이면 특히 그렇다. 잘 한 일은 별로 생각나지 않고, 잘 못한 일들만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그중의 하나가 참 경제개념 없이 살았다는 것이다. 즉 돈을 모르고 살아왔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유행어로 표현하면 '돈을 몰라도 너무 모르고' 살았다. 돈을 벌기 시작한 것은 대학때부터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아르바이트로 몇 푼 받으면, 친구들과 어울려 술 마시는데 썼다. 전교생이 장학금을 받는 특수대학에 다닌 덕분이었다. 제대로 벌기 시작한 것은 졸업 후, 본격적인 직장생활을 하면서일 것이다. 1979년 봄, 2주간의 연수원 교육을 거치고, 연수비로 10만원이 채 안 되는 돈을 받고 부모님 속 내의를 사다 드린 것..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