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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나은 세상을 위하여/노스텔지어의 글 (퍼온 글)

좋은 담장이 좋은 이웃을 만들까? 담장은 사생활을 보호하고 사유 재산의 경계 표시입니다. 국경의 담은 국가 간의 경계를 표시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담은 내 재산의 경계 표시로 담을 쌓는 사람이 당연히 비용부담을 해야 하는 것이 상식입니다. 그런데 트럼프는 멕시코와 국경의 담 건설비용을 멕시코가 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멕시코는 담이 필요치 않습니다. 국가 간 경제력 차이로 일어나는 인구 ‘삼투압’ 현상이 지속하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국경의 담이 의미 없다는 것은 캐나다와 미국 간의 담 얘기가 없는 것만 봐도 지극히 포퓰리즘 정책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담도 부족해 유리를 깨 담 위에 꽂아도 도둑은 넘습니다. 트럼프 같은 대통령이 탄생하게 된 것은 레이건 시대부터 본격화된 신자유주의 폐해입니다. 자본주의의 단점인 부익부 빈익빈의 .. 더보기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으면 좋겠다 (노스텔지어라는 분은 인터넷에서 조우한 최고의 글쟁이 중의 한 분입니다. 만난 적은 없지만 촌철살인의 글이 좋아 그분의 불로그에 새 글이 올라올 때마다 가져오고 있습니다. 시를 표방하여 박 대통령을 풍자하는 글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으면 좋겠다코스모스 하늘대는 둑길을 지나고 철길을 건너그대 등에 기대어 한없이 걷고 싶다 인터넷 시대니 쇼셜 미디어(SNS)시대니 난리지만나와는 관계없다바쁠 때일수록 돌아가라고아이들이 죽어간다는 문서를 가지고세월아 네월아 한가롭게 자전거를 타고와서벨을 두 번 눌러도 그가 연서를 전하러 온우체부가 아니라는 것을 나는 안다어차피 읽어봐도 무슨 내용인지 모르니나와는 관계없다오늘 밤에 촛불이 바람에 번져도나는 나의 길을 꿋꿋이 가야 한다머리를 올리고 주름을 펴야 한다 아무도 .. 더보기
박근혜 대통령이 유일한 업적으로 마지막 남길 수 있는 것 (1년만에 노스텔지어의 글이 올라와 퍼왔습니다. 역시 통찰력이 시원합니다. 즐감하시기 바랍니다. 원글보기) 8.13.2016.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1년만인 것 같습니다. 글을 쓰지 않았더니 저의 글을 사랑해 주시는 여러분께서 많이 궁금해 하셨습니다. 심지어 죽은 것 같다는 메일도 여러 번 받았습니다. 전혀 이유는 없고 하는 비즈니스는 여전히 잘하고 있습니다. 단지 이유라면 저만이 알고 있는 글 구절 때문입니다. 나태 복음 제1장 7절에 나오는 글입니다. "쉴 때 확실히 쉬어라, 여행도 가슴 떨릴 때 해야지 다리 떨릴 때 하면 너무 늦다,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 사랑도 창조해라" 우주가 도와주지 않아 사랑은 창조하지 못했지만, 글을 한 번 놓고 나니 자꾸 게을러졌습니다. 산으로 이사를 왔더니 자연 속에.. 더보기
자본주의, 함부로 쓰지 마라 5.16.2014. 넘쳐나는 세월호 사건에 대한 글 속에서 답답하여 한마디 합니다. 70억이 넘는 인구가 지구상에 살아가는데 사건 사고는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사고가 인재(人災)에 의함을 볼 수 있습니다. 천재(天災)라는 것도 사실 알고 보면 인간이 자연환경을 파괴하여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문제는 사고 후 대처하는 방법이 선진국과 후진국이 확연히 다른 점을 봅니다. 그래서 선진국에서는 인재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후진국은 인명을 경시하여 사고도 자주 나지만, 인명구조에 낙후된 게 사실입니다. 대표적인 사고가 며칠 전 아프가니스탄에서 일어났습니다. 2700여 명이 산사태로 묻혔는데 구조노력도 하지 않고 단 하루 만에 '집단무덤'으로 선언했습니다. 마치 신이 노해서 산이 무너졌다고.. 더보기
북한문제 이렇게 풀자 4.6.2014. 한국은 북한문제를 풀지 못하면 선진국으로 가기 어렵습니다. 독일과 같은 기술력도 없고 기초과학이 많이 뒤처져 있기에 어렵습니다. 군사정부가 짧은 기간 내에 국가경제를 일으키기 위하여 소수 재벌 위주의 경제정책을 폈기에 지금에 와서 한국을 대표하는 제품이 자동차와 스마트폰뿐인 부작용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휴전 중인 나라에 외국기업이 한국에 투자할 이유가 없지요. 주식시장처럼 간접투자는 외자유치라고 볼 수 없습니다. 하루 아침에 빠져나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국의 모든 정권은 북한문제에 시간을 많이 할애했으나 상대가 있으므로 만족할 만한 성과가 없었습니다. 심지어 보수정권은 북한에 대한 달빛 정책도 없으면서 정권유지차원에서 북한을 안보문제로 많이 이용했고 지금 현재도 그렇습니다. 심지어.. 더보기
카지노 유감 3.29.2014. 미국에 살면서 미국이 부러운 것이 여러 가지 있지만, 그 중 한 가지는 세대 간 큰 차이 없이 두껍게 형성된 경제 축입니다. 물론 부의 분배 문제가 자본주의를 채택한 거의 모든 국가가 안고 있는 숙제지만, 어느 시대이건 앞서 가는 사람이 있으면 뒤에 가는 사람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누군가 인생의 무게로 넘어질 때 손을 내밀어 주는 것이 국가가 할 일이고 국민이 할 일일 것입니다. 국가가 손을 내밀었는데 손을 잡지 않았다고 하는 말은 지도자들이 할 말이 아닙니다. 실리콘 밸리는 2, 30대의 억만장자가 미국의 부를 창조하고 월가는 80대의 시니어가 미국은 물론 세계의 경제를 움직입니다. 바로 이렇게 형성된 경제 축이 부러운 것입니다.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애가 아니라, 노인정에서 .. 더보기
가마솥에서 자쿠지 하는 한국인 (노스텔지어) 2.7.2014. 매켄지(McKinsey & Company)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시카고 대학 경영학부 교수였던 제임스 매켄지가 1926년에 미국에 설립한 컨설팅회사입니다. 남극과 북극에만 사무소가 없고 전 세계 대륙에 있습니다. 포천지가 발표하는 세계 탑 100위 기업의 70%가 매켄지 고객입니다. 지난해 한국이 외환위기를 겪은 후 15년 만에 한국에 대한 보고서를 냈습니다. 1998년 한국의 대기업 부채를 지적한 보고서 후 처음입니다. 제가 매켄지 보고서를 신뢰하는 이유는 나이 먹고 경험 많은 사람보다 그해 졸업하는 대학 또는 대학원생을 많이 채용합니다. 기업의 형태에 따라 여러 인재가 필요하겠지만, 제가 금융업에 종사하다 보니 요즘같이 이론이 어렵고 첨단 파생금융 기법이 발달한 국제 금융업계에는 가.. 더보기
2014년 미국경제 전망 1.12.2014. 2008년부터 5년 동안 자금을 푸는 양적완화라는 영양제를 맞으며 회복되고 있는 미국경제가 서서히 자력으로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를 전망할 수 있으면 세계경제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경제 수치는 최대한 배제하고 미국 경제를 이끄는 사람들의 정책 위주로 분석해 봅니다. 이것이 더 정확할 것입니다. 미국 경제는 Fed(연방준비제도 이사회. FRB이라고도 함)가 이끌어 감으로 Fed 의장의 경제 정책에 따라 많이 달라집니다. 그런 의미에서 Fed 의장의 경제 정책 성향을 분석해 보면 답이 나옵니다. 그래서 월가에서는 누가 새로운 의장이 될지 주목합니다. 물론 로비도 엄청납니다. 일찌감치 백악관 내부에서 차기 의장으로 내정되었던 래리 서머스(Lawrence Henry Su.. 더보기
돈을 알아야 돈을 번다 1.5.2014. 새해가 시작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저의 글을 사랑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는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이 잘되어 꼭 꿈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새해에는 다들 돈 많이 버시도록 오늘은 돈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속물 같지만, 자본주의 특성상 돈이 없으면 인간 취급도 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심지어 돈과는 멀 것 같은 종교에서도 돈을 빼고 신이나 부처님을 만날 수 없습니다. 성경에도 “돈은 만사를 해결한다.”(Money is the answer for everything)라고 했습니다. 미련한 인간들이 왜 돈이라는 것을 만들어 놓고 거기에 노예가 되는지 알 수 없습니다. 개인의 돈은 공금이 아니지만, 두 사람의 돈이 되면 공금이 됩니다. 그래서 규제가 필요했고 법과.. 더보기
펌 - 모르는 게 약일까? 12.28.2013. 한국 정부가 국민에 대하여 거짓말을 너무 많이 합니다. 미국에 살면서 되도록 한국 정치에 관한 글을 쓰지 않으려 하지만, 꿀을 먹고 맛있는데 표현하지 못하고 참는 것처럼 힘이 듭니다. 그래서 여성들이 아는 얘기를 마음에 담아두지 못하고 남편한테 꾸중 들으면서도 이집저집 다니며 남 얘기하고 흉보고 스트레스를 푸는 것 같습니다. 제가 아는 상식을 함께 나누고 단 한 분이라도 공감한다면, 글 쓰는 보람이 있겠습니다. 제가 지금부터 지적하는 것들은 모두 한국과 미국 언론에 보도되었던 사실을 근거로 쓰는 것입니다. 지금 한국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새로 신설될 노선인 ‘수서 발 KTX’ 자회사 설립에 대하여 철도노조와 민주노총이 KTX 노선을 민영화로 하려는 조치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