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18 썸네일형 리스트형 단식 그 후(斷食 後) 혹자는 무슨 단식까지 하면서 건강을 생각하느냐, 먹고 싶은 것까지 참아가면서 건강하면 뭐 하느냐, 그렇게까지 하면서 이 세상이 뭐가 좋다고 오래 살려고 하느냐며 비난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모르는 바는 아니다. 그런 분들을 부정할 마음은 손톱만큼도 없다. 나 또한 과거에 그런 생각을 했던 사람이다. 살아가면서 새로운 경험을 만나고, 그 경험으로 생각이나 신념까지도 바꾸며 사는 게 인생이다. 서른 살이 넘어 처음 만난 편도선 증세는 운동에 관심을 갖게 만들었다. 편도선이라는 게 몸에 있는지도 몰랐던 내게, 물 한 모금 마시지 못할 정도로 편도선이 부어 며칠 고생하고 난 후부터 새벽에 일어나 뛰기 시작했던 것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직장생활이 몹시 바빠 형편이 되지 못할 때는 몇 달 씩 거르기는 했어도 .. 더보기 이전 1 다음